안녕하세요. 벌써 실습을 시작한지도 6주가 지났습니다. 저희 실습은 6주를 주기로 큰 턴이 바뀌는데요 그래서 이번주는 내과2의 마지막 주입니다. 이번주에는 종양내과에서 실습을 돌았습니다. 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다루고 연구하는 과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케이스 발표와 저널 발표가 있었고 교수님을 따라다니면서 회진도 돌고 외래도 참관했습니다. 종양내과에서는 암을 다루는 만큼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암이 찾아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연명 치료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조원들과 함께 "나쁜소식 전하기"라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파트를 연습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더 이상 완치 목적의 치료가 어렵고 통증과 증상을 줄이는 방향으로 완화 치료를 진행하겠다고 전해야 하는 상황을 역할극 하는 것 입니다. 이런 소식을 환자분께 어떻게 전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나쁜 소식 전하기는 지금도 어려운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암 진단을 말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은 더이상 치료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암이라는 소식을 듣는 환자분들과 그 가족들의 심정이 얼마나 슬플지 아직 온전하게 공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환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의료진으로서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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