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습 7주차부터는 외과 실습을 돌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첫 턴은 갑상선 외과 입니다. 갑상선은 목 앞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 입니다. 갑상선에 결절이 만져지거나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결절이 발견된 경우 내원해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을 의미하며 크기와 림프노드 전이 정도, 위치에 따라서 수술 방법을 결정합니다.
실습기간동안 malignant nodule of thyroid, benign nodule of thyroid로 hemithyroidectomy with central compartment neck node dissection 수술을 참관하였습니다. 초음파를 통해서 nodule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FNA를 통해서 bethesda category를 확인합니다. 또한 BRAF mutation을 확인합니다. neck CT를 통해 주변 lymph node를 확인합니다. 수술 전 sono를 통해 nodule을 확인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internal jugular vein, common carotid artery, SCM을 티칭해주셨습니다. 수술 중에는 mass와 recurrent laryngeal nerve, parathyroid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thyroidectomy 수술에서는 recurrent laryngeal nerve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데 손상될 경우 목소리가 쉬거나 목소리를 읽거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parathyroid는 경우에 따라 보존하기도 하고 다시 삽입하기도 합니다.
수술방 참관을 처음 한 것이었는데 수술방은 생각보다 추운 곳이였습니다. 그래도 무균 가운을 입으니 직접적인 찬 바람이 닿지 않아 견딜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손을 깨끗하게 씻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수술방에 들어가 손을 닦고, 가운을 입고, 장갑을 꼈습니다. 아직도 장갑을 끼는 것은 서툽니다. 장갑은 6과 6반을 착용해보면서 저에게 맞는 사이즈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부학 시간에는 그림으로 몇번을 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을 직접 보니 뇌리에 박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어지러움을 종종 느껴 수술방에서도 presyncope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잠을 충분히 자고 아침밥을 꼭꼭 챙겨먹어야겠습니다. 실습 중에 가장 힘들다는 외과 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은 실습도 언제나 화이팅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눌러주세요.
▶ 다음 포스팅이 기대 되신다면 구독 부탁드립니다.
▶ 글을 읽고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