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student 본과 3학년 - 13주차 내분비내과 (Endocrinology) 실습일기

안녕하세요. 드디어 6주간의 외과 실습을 마무리하고 이어서 내과 실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분비내과 실습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분비내과는 당뇨, 이상지질혈증, 갑상선기능항진, 갑상선 기능저하를 비롯해서 내분비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분이 내원하게 됩니다. 내분비내과에서는 다른 과들과 다르게 실습 기간동안 매일 교수님과 면담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면담시간에는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교수님께 질문드리면, 교수님께서 이 갠며을 확장시켜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 질문드리기 위해서 지난 학기에 배웠던 내용들을 열심히 복습하고 공부하였습니다. 당뇨병 치료약제의 장단점과 개발 역사, 당뇨병 합병증 관련 연구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교수님을 보면서 그 지식의 깊이에 감동하였습니다. 또한 실습기간동안 케이스발표, 저널발표, CPX 역할극, 북리뷰 등의 발표 활동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피드백을 핸드폰에 적어두었다가 학생들에게 꼼꼼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이 또한 무척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북리뷰에서는 내과학의 교과서인 해리스 내과학의 일부 파트를 line by line으로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problem solving을 할 때 가장 먼저 해리슨 책을 참고하고, structure를 가지고 질환의 definition, physiology, pathophysiology, clinical manifestation, diagnosis, treatment, prognosis  를 공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투여 방법과 이에 대하여 인슐린 펌프 개발 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내용도 인상깊었습니다. 먼저 앞서서 의사의 길을 걷고 계신 교수님께 진로 및 인생 관련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 주 동안 내분비내과에 흠뻑 빠져 지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