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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응급외과 실습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응급외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봉합술 한 땀을 해본 것 입니다. 외과 실습을 하면서 수술 참관과 기본 술기를 해보아야 하는데 그 중 봉합술을 응급외과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종(lipoma)로 국소마취 후 지방종절제술을 한 환자분에 대해서 가장 마지막에 피부를 닫는 봉합술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동영상으로도 많이 공부하였고, 돼지 족발로도 봉합술 연습을 해보았고, 스티로폼에서도 연습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살아있는 환자분의 피부에서 봉합술을 하려니 더욱더 긴장되었습니다. 중간중간 교수님께서 바늘을 정확하게 잡는법을 지도해주셨습니다. 머리로 기억해서 봉합술을 했다기 보다는 손이 기억해서 봉합술을 한 것 같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수술장 밖에서 환자분을 만났는데, 국소마취를 하셔서 겉으로 보기에는 방금 수술을 하셨던 환자분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환자분이 드레싱도 잘 마무리하여서 무탈히 완쾌하시기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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