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student 본과 3학년 - 7주차 소아외과(Pediatric surgery) 실습일기

안녕하세요. 7주차에 진행한 소아외과 실습일기입니다.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소아는 어른과 비교하여 다른 점이 많습니다. 신생아기부터 성인 이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단과 외과적 치료를 하는 과가 소아외과 입니다. 외래를 참관한 것이 인상깊었는데 환자인 아기가 너무 작고 귀여웠습니다. 그런데 태어난지 며칠 되지 않은 아이가 아프다고 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팠고, 부모님의 마음은 더욱 아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심각한 상황이 되기전 미리 발견하고 외과적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소아외과 수술은 비교적 드물게 열리는데 운이 좋게도 실습기간 동안 수술이 있어 참관하였습니다. 서혜부 탈장 환아의 inguinal hernia, high ligation과 tongue tie 수술이었습니다. Inguinal hernia는 손으로 reduction이 가능하지만 장이 끼어서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아과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생후 얼마되지 않은 아이의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관찰이 필요합니다. 외래에 생후 몇 개월만에 수수술을 받았던 아이가 5년 이상이 지나서 다시 찾아왔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참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아픈 적이 있었을 텐데 소아외과 실습을 하면서 부모님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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