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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Medical student 본과 3학년 - 10주차 대장 항문 외과(Colon and Rectal Surgery) 실습일기

by 메디몬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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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장 항문 외과 실습 일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외과 실습동안은 수술 참관 및 실습 준비로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고, 실습을 다녀오면 기진맥진해서 내리 잠을 자곤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지난 시점에서 실습 일기를 남기게 되었고 실습동안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남는 일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대장 항문 외과 실습을 하면서 교수님께서는 "혹시, 학생 질문 있나요?" 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전 실습 기간동안에는 교수님께서 하시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던 저는 질문이 쉽게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질문을 드리기 위해서 환자분들의 주호소, 증상, 수술, 수술 후 상태 등에 대해서 파악하고 교과서를 참고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교수님께 질문드리고는 했습니다. 처음에는 질문을 만드는 것이 익숙치 않았지만 질문을 위해서 많이 공부하고, 교수님과 소통하면서 더욱 능동적으로 실습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실습 시작 전 한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 중 지금도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병원 실습은 넷플릭스와 같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영화를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영화를 고르고, 클릭해서 재생해야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습도 마찬가지로 가만히 있으면 배움에 제한이 있습니다. 능동적으로 환자에 대해서 공부하고 찾아보고 참관하고 질문드리는 과정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교수님의 말씀을 다시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후로도 교수님께 좋은 질문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했고 즐겁게 한 주 실습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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